책 속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축제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Starfield Library at COEX Mall
지난 토요일에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을 방문했는데, 크리스마스 장식 전체가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이미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화면보다 훨씬 화려하고 공간 전체가 생동감 있는 분위기로 가득했어요. 사람들도 많아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어요.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별마당도서관은 스타필드 코엑스몰 센트럴 플라자 한가운데에 자리한 복층 구조의 개방형 도서관이에요. 쇼핑몰의 지하 1층부터 1층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아트리움 공간 전체가 도서관으로 꾸며져 있고, 중앙에는 13m 높이의 서가가 세 개나 서 있어 처음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카메라를 꺼내 들게 됩니다.
일반 도서관처럼 조용히 책만 보는 공간이라기보다, 누구나 무료로 들어와 앉아서 쉬고, 책을 읽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개방형 문화 공간에 더 가깝습니다. 매대 곳곳에는 인문·에세이·경제·취미·예술 등 다양한 도서와 잡지가 있어요.
📌 소소하지만 유용한 자리 & 동선 팁
별마당도서관이라고 적힌 서가 옆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가면 빌리엔젤 케이크 매장이 나와요. 그 매장을 지나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람이 비교적 적고 조용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내부는 사람도 많고 조명이 강해서 꽤 더울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1층 Starfield 네온 간판 문을 이용해 잠깐 외부로 나갔다 다시 들어오면 좋아요. 1층은 서가 때문에 양쪽이 막혀 있어서 바로 맞은편으로 이동할 수 없는데, 밖으로 나가면 반바퀴만 돌아 맞은편 1층 출입구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 동선이 매우 빠릅니다.
운영시간·행사·이용 안내는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 별마당도서관 서가 안내
| 층 | 코드 | 분야 | 영문 |
|---|---|---|---|
| B1F | A | 소설 | Fiction |
| B | 비소설 · 에세이 | Non-Fiction · Essay | |
| C | 취미 · 실용 | Hobby · Life Style | |
| D | 잡지 | Magazine | |
| 1F | E | 인문 | Humanities |
| F | 예술 · 종교 · 자연과학 | Art · Religion · Natural Science | |
| H | 기증도서 | Donation Books |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층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서검색 & 할인쿠폰
중간중간에 도서 검색용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어 보고 싶은 책을 바로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대여·반납은 불가능하니, 마음에 드는 책이 있다면 가까운 영풍문고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도서검색대 옆에 영풍문고 할인쿠폰도 비치되어 있으니 책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챙겨가세요.
크리스마스 축제 정보
🎄 책 속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축제 기간
2025년 11월 13일(목) ~ 2026년 1월 31일(토)
별마당도서관이 올해 겨울, ‘책 속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A Page of Christmas Wonder)’라는 테마로 동화 세계를 현실에 옮겨놓은 특별 전시를 선보입니다.
천장에는 눈꽃 모양 조명이 촘촘하게 매달려 있고, 곳곳에 별 장식과 선물 상자, 산타·기차·게임패드 같은 아기자기한 오브제가 떠 있어서 어디에서 찍어도 귀엽고 화려한 사진이 나옵니다.
별마당 전체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사람들이 많은 B1층보다는 1층에서 아래를 향해 촬영하는 구도가 훨씬 안정적이에요.
짧은 영상이지만 현장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 반짝이는 조명, 사람들로 북적이는 생생한 느낌을 그대로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포토존
트리 주변에는 일러스트 느낌의 회전목마와 관람차, 열기구 장식, 눈 덮인 집과 캔디 케인으로 꾸며진 겨울 마을 포토존이 따로 마련돼 있어요. 회전목마와 관람차가 천천히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 은근히 테마파크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줘요.
천천히 돌고 있는 회전목마 앞에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앉아서 회전목마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계단 위에는 눈 쌓인 크리스마스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포토존이 꾸며져 있어요. 반짝이는 미니 트리와 사탕 장식, 가로등, 눈 덮인 오브제가 어우러져 정말 동화 속 장면 같았어요. 그래서인지 이곳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렸던 포토존이기도 했어요.
총평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해서 조용히 독서하기에 적합한 환경은 아니었어요. 주말 방문은 사람이 정말 많아 북적이지만, 그만큼 현장 분위기가 한껏 살아 있어서 즐기기에는 오히려 좋았어요.
축제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라,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화려하고 반짝여서 크리스마스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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