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육백밀면 조개칼국수 솔직 후기
청주 사창사거리 쪽에 있는 육백 밀면·조개칼국수 집에 다녀왔어요. 국물은 담백하고 조개도 신선해서, 조개나 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면발도 탱탱하고, 조개·홍합·홍가리비 양이 꽤 넉넉해서 건져 먹는 재미가 있는 집이에요.
육백밀면칼국수 기본 정보
겨울(10~3월)에는 조개 칼국수, 여름(4~9월)에는 밀면이 주력 메뉴라 계절에 따라 메뉴 구성이 달라집니다.
🅿️ 주차장
음식점과 우체국 사이 비포장 공터가 주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바닥이 포장되어 있지 않고, 주차 라인이 따로 그려져 있지 않은 형태입니다. 차량이 몇 대만 서도 금방 꽉 차는 편이에요.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해 자리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려요. 자가용 이용 시에는 주변 공영주차장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예: 사창동사무소 노상 공영주차장 등)
내부 분위기 & 메뉴
매장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심플한 분위기예요. 통창 덕분에 안쪽까지 환하고 밝은 느낌이고요.
이곳을 처음 알게 된 건 1년 전인데, 그동안 조개칼국수 생각날 때마다 종종 들렀어요. 예전보다 손님이 확실히 많아져서, 점심 시간이 되면 자리가 거의 꽉 차더라고요.
메뉴 가격
메인 메뉴는 단촐한 편이에요. 조개 칼국수(1인 12,000원)을 기본으로 사이드로 오징어부추전, 고기만두, 김치만두 정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계절에 따라 주력 메뉴가 달라지는 점도 특징인데, 겨울철(10~3월)에는 따끈한 조개 칼국수를, 여름철(4~9월)에는 시원한 밀면을 중심으로 운영하더라고요.
조개 칼국수 비주얼 & 구성
조개칼국수 3인분을 주문했어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역시 조개 양이었어요. 조개, 홍합, 홍가리비가 산처럼 쌓여 나와서 처음 보면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은 비주얼입니다. 상태도 깨끗하고 신선했고요.
조개와 홍합은 이미 적당히 익혀져 나와 바로 먹을 수 있고, 홍가리비만 조금 더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점원이 안내해주셨어요.
기본 반찬은 배추김치와 부추김치 두 가지가 나오고,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칼국수와 조개 국물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반찬 가지 수는 적지만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배추김치는 김장김치는 아니고 겉절이인데 아삭아삭한 식감에 맛있었어요.
조개는 초장과 함께 나오는데, 담백하게 즐기고 싶다면 초장 없이 그대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물론 초장에 찍으면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더 풍부한 맛으로 즐길 수 있죠.
칼국수
어느 정도 조개를 건져 먹은 뒤, 남은 국물에 칼국수 면과 쑥갓, 만두를 넣고 끓여줍니다. 육수 자체는 많이 자극적인 편이 아니라, 깔끔하고 구수한 스타일에 가까웠어요. 조개에서 나온 감칠맛이 더해져서 끝맛이 은은하게 남는 느낌입니다.
면은 평범한 기성면 느낌이 아니라 약간 도톰하고 탄탄해서 오래 끓여도 쉽게 퍼지지 않고 끝까지 적당한 쫄깃함이 유지되더라고요. 만두도 크기가 꽤 크고, 김치만두로 나오는데 맛이 좋아요.
총평 & 근처 메가박스 청주사창점과 함께 즐기기
청주 사창사거리 육백 밀면·조개칼국수는 조개 양이 넉넉하고 국물이 담백한 조개 칼국수를 좋아하는 분께 잘 맞는 곳이었어요. 조개뿐 아니라 칼국수와 만두 양도 충분해 사이드메뉴 없이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고, 조개·만두·면을 함께 끓여 먹는 조합이 쌀쌀한 날씨에 특히 잘 어울렸습니다.
게다가 메가박스 청주사창점과 가까운 위치라 영화 보고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하기 좋은 코스였어요. 아래 글과 함께 보면 사창동 근처 나들이 코스를 계획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