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호텔 전시작품
황금 왕과부터 페가수스, 노란 호박, 크리스탈 샹들리에까지 — 로비를 거닐며 예술작품과 마주하는 순간
호텔 본관에서 출발해 와우존과 스프링 가든까지 이어지는 루트입니다. 호텔 앞 분수에 전시된 황금 왕관을 시작으로, 금빛 페가수스, 노란 호박과 크리스탈 샹들리에, 카지노의 붉고 화려한 게이트까지 화려하고 웅장한 작품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요.
Golden Crown
계단식 분수의 꼭대기에 놓인 금빛 왕관 조형물. 밤이 되면 분수대의 보랏빛/붉은빛/파란빛 등 다양한 색상의 라이팅이 겹쳐져 웅장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Golden Legend
로비 중앙에 자리한 금빛 날개 달린 말 조형물 **〈Golden Legend〉**는 마치 하늘에서 막 내려온 듯한 신화 속 페가수스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요. 절반은 금색, 절반은 피부색 톤으로 표현되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오가는 듯한 생명력을 느끼게 합니다.
영국 작가 데미안 허스트는 삶과 죽음, 신화와 과학을 주요 주제로 다루는 예술가로, 이 작품에서는 현실의 공간 속에 희망과 환상의 상징을 투영했어요. 유리 난간으로 둘러싸여 있어 360도로 감상할 수 있으며, 파라다이스시티의 여행을 안내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Evening Bells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는 ‘거꾸로 된 그림’으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하이힐을 신은 다리가 마치 공중에서 천천히 회전하는 듯한 모습인데 검은 선의 흐름이 시간의 잔향처럼 공간을 가로지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Untitled
이 작품은 캔버스 위에 바탕을 두껍게 칠한 뒤, 그 위에 레이스를 덮고 은색 스프레이를 여러 겹 뿌린 후 레이스를 떼어내는 방식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빛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지는 반사광이 마치 금속판 위에 새겨진 문양처럼 은은하게 떠오릅니다.
은색의 결이 얇게 겹쳐지며 만들어내는 질감은 전통적인 붓질 대신 ‘시간의 흔적’이 스며든 표면처럼 보이죠. 가까이 다가갈수록 미세한 패턴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며, 공간 전체를 한층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로 감싸줍니다.
Great Gigantic Pumpkin
파라다이스시티 로비 한가운데, 멀리서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노란색 호박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의 전설적인 설치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작 〈Great Gigantic Pumpkin〉으로,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란색 바탕과 검은색 도트 패턴이 인상적인 작품이에요.
쿠사마는 어린 시절의 불안과 트라우마를 예술로 승화시켜 자신만의 반복적 패턴과 색채로 세계를 표현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호박’은 작가에게 따뜻한 고향의 기억과 마음의 평화를 상징하죠. 둥글둥글한 형태와 친숙한 색감, 그리고 리듬감 있는 도트 무늬가 어우러지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미소 짓게 만듭니다. 거대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다정한 존재감으로, 파라다이스시티 공간에 유쾌한 생명력과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쿠사마의 노란 호박은 파라다이스시티뿐 아니라, 일본 나오시마에서도 대표적인 상징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Your Crystal
천장에서 쏟아지듯 매달린 수천 개의 크리스탈이 빛을 받아 반짝이며 만들어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이에요. 약 7000여 개의 크리스탈 모듈이 다이아몬드 형태를 이루며, 시간대에 따라 다른 색의 빛을 반사해 공간을 유려하게 물들입니다. 빛, 시간, 그리고 움직임이 조화된 구조 덕분에 한 곳에 서 있어도 매 순간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Nine
짙은 블랙과 선명한 옐로 컬러의 대비가 눈길을 끄는 이 작품은 팝아트 거장 로버트 인디애나의 대표적인 숫자 시리즈 중 하나예요. 그는 어린 시절 여러 번의 이사를 겪으며 문자와 숫자에 대한 깊은 애착을 갖게 되었고, 이후 숫자를 삶의 상징이자 인간의 감정 언어로 확장시켰습니다.
〈NINE〉은 그의 ‘Numbers’ 연작 중 하나로, 1은 출생, 9는 완성과 성찰을 의미하는 단계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단순한 숫자 오브제가 아니라 인생의 순환과 끝, 그리고 다시 시작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볼 수 있어요.
Moving Gate
보는순간 눈을 사로잡는 붉은빛의 아치형 게이트. 〈MOVING GATE〉는 수많은 크리스탈과 조명으로 구성된 키네틱 설치작품으로, 호텔의 WOW SPACE와 카지노 로비 사이에 놓여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이어줍니다. 빛의 굴절과 반사로 변화하는 크리스탈의 반짝임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움직이며, 화려함과 동시에 ‘이 공간을 통과한다’는 상징적인 경험을 만들어내요.
가까이서 보면 미세한 진동에 따라 빛이 미묘하게 흔들려 입구 전체가 하나의 예술적 장식처럼 느껴집니다. 빨강과 금빛이 어우러진 구조는 파라다이스시티의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화려한 조명 속에서도 유리와 금속이 조화를 이루어 카지노 입구를 단순한 통로가 아닌 ‘예술적 관문(Artistic Gateway)’으로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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