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불멸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시립미술관 | 관람 후기와 아트샵 굿즈, 주차 총정리

2025년 봄, 대전에서 만난 특별한 명화 전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The Great Passion in Daejeon

📍 대전시립미술관
2025년 3월 25일(화) ~ 6월 22일(일)
76점 진품 전시

🎨 12년 만에 다시 한국에 온 반 고흐의 진품!

불멸의 화가, 반 고흐의 열정을 만나는 시간. 2007년과 2012년에 이어, 12년 만에 네덜란드 쾨를러 뮐러 미술관의 고흐 진품 컬렉션이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 대전 최초! 반 고흐 단독 특별전 **

〈불멸의 화가 반 고흐 The Great Passion〉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2025년 3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열렸으며, 자화상을 비롯해 그가 남긴 걸작 76점이 시대별로 구성되어 소개되었습니다.

고흐의 네덜란드 시절부터 생레미의 요양원, 그리고 생의 마지막을 보낸 오베르 시절까지 5개 주요 시기를 따라가며, 한 인간이자 예술가로서의 고흐가 어떻게 변모해 갔는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 티켓 & 관람 정보

관람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 마감 6시)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

티켓 가격:
성인(20세~64세) 22,000원 / 청소년·어린이(48개월~19세) 17,000원

🎟️ 티켓발권

미술관 입구에 있는 티켓부스를 이용해서 티켓발권을 했어요.

현장결제, 온라인 예매 모두 티켓발권이 필요하다고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해서 일반티켓(22,000원)보다 저렴한 가격(16,500원)으로 예매할 수 있었어요.

대신 이용기간이 짧아요! 전시 기간은 6월 22일까지인데, 얼리버드는 5월 25일까지 관람가능했어요.

🎧 오디오 가이드

배우 지창욱의 목소리로 해설되는 오디오 가이드를 3,000원에 이용할 수 있었어요. 개인 스마트폰과 이어폰이 필요하며, QR코드로 앱을 설치 후 사용 가능!

📸 포토존

진품 전시는 촬영금지라 포토존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작품을 활용한 포토존이어서 인증샷으로도 좋았어요! 👍

대전시립미술관 우측 벽면에 걸려있는 대형 현수막이에요. 왼쪽은 자화상(1887)이고, 오른쪽은 씨 뿌리는 사람(1888)이에요.

미술관 입구 우측 벽면에 있는 작품은 밀단과 떠오르는 달이 있는 풍경(1889)이에요.

미술관 로비에 있던 포토존으로 자화상(1887)이에요.

🖼️ 반 고흐, 삶과 예술을 담다 – 전시 구성 정리

전시는 고흐의 짧지만 강렬했던 예술 여정을 시기별로 총 5개의 테마 존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고흐가 머물렀던 지역과 그곳에서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을 통해, 그의 내면과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 볼 수 있는 구조예요.

1. 🇳🇱 네덜란드 시대 (1881~1885)

어둠 속에서 태어난 화가의 본능

이 시기는 고흐가 화가로서의 삶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점으로, 네덜란드 시골의 노동자와 농민을 그린 어두운 톤의 작품들이 주를 이룹니다.

대표작인 「감자 먹는 사람들」은 그의 사실주의적 접근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작.

붓질도, 색채도 투박하지만 진짜 삶의 냄새가 담긴 그림들로, 초창기 고흐의 진지한 성찰이 묻어나는 시기입니다.

2. 🇫🇷 파리 시대 (1886~1888)

색채의 세상을 만나다

파리에서 고흐는 인상주의 화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색채와 빛에 대한 감각을 급격히 확장하게 됩니다.

몽마르트 언덕, 도시의 일상, 꽃, 정물 등을 그리며 팔레트를 환하게 바꾼 시기죠.

그의 작품이 어두운 회색빛에서 벗어나 선명한 붓터치와 화사한 색채로 물들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해요. 예술가로서 비상 전의 숨 고르기 같은 시간입니다.

3. 🌻 아를 시대 (1888~1889)

가장 뜨겁고 가장 고독했던 계절

남프랑스의 아를에서 고흐는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합니다. 「해바라기」, 「노란 집」, 「밤의 카페 테라스」 같은 대표작들이 탄생한 시기.

태양빛 가득한 남부의 색채에 매료되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생명력 넘치는 작품들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폴 고갱과의 충돌, 자신의 귀를 자르는 사건 등 예술과 정신의 경계에서 갈등하던 고뇌도 깊어집니다.

4. 🕊️ 생레미 시대 (1889~1890)

내면의 폭풍 속에서 피어난 명작들

정신병원에 자발적으로 입원한 고흐는 내면의 격랑을 예술로 승화시킵니다.

이 시기엔 정신적 혼란 속에서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대표작인 「별이 빛나는 밤」은 바로 이 시기에 탄생했죠.

혼란, 고독, 절망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그는 고통 속에서 예술을 피워낸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5. 🌾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대 (1890)

짧은 안식, 그리고 마지막 붓터치

동생 테오와 가까운 곳에서 지내며 안정을 찾으려 했지만, 심신은 이미 한계에 이른 상태.

이 시기의 작품에는 농촌과 목가적인 풍경, 초상화들이 담백하고도 단단하게 담겨 있습니다.

「까마귀가 나는 밀밭」은 고흐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의 끝자락에서도 자연과 인간에 대한 시선을 놓지 않았던 화가의 집념이 담겨 있어요.

🎨 아트샵 굿즈

  • 양말 / 우산 / 파우치 / 포스터 / 텀블러 / 마그넷 등 실용적인 아이템부터
  • Q&A 다이어리북과 같이 예술 감성을 담은 문구류까지
  • 대표 작품인 <별이 빛나는 밤>, <꽃 피는 아몬드 나무>, <자화상> 등이 다양한 형태로 상품화
  • 가격대는 2,000원부터 시작해서 10 ~ 30만 원대의 고급 아이템까지 다양

미술관 로비 한쪽으로는 아트샵이 준비되어 있는데, 반 고흐의 작품이 담긴 굿즈가 정말 다양했어요!

장우산 53,000원 - 제일 왼쪽에 있는 <꽃 피는 아몬드 나무> 우산 예뻐서 들어보니 약간 묵직한 느낌이었어요.

DIY 그리기 15,000원 - <생트마리 드 라 메르의 전경>, <밤의 카페 테라스> 이렇게 두 작품인데 둘 다 난이도가 너무 높네요..😅

다이어리 20,000원 - <자화상>, <꽃 피는 아몬드 나무>, <별이 빛나는 밤> 이렇게 세 가지 디자인이에요.

액티비티북 25,000원 - 고흐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는 설명페이지와 함께 독자가 자신의 생각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활동페이지가 있어요.

전시 도록 50,000원 -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의 전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요.

양말 22,000원 - 양말 디자인이 정말 다양해요.

베어인형 49,000원 - 세 가지 디자인으로 마음에 드는 곰인형을 선택할 수 있어요. 🐻

인형 키링 29,000원 - 베어 인형의 키링 버전같네요. 디자인은 두 가지!

반 고흐 피규어(베드) 187,000원 - 프랑스 아를에서 지냈던 노란집의 침실을 모티프로 만든 굿즈! 색감은 화려하고 예쁜데 고흐의 표정이 너무 슬퍼보여요. 😭

반 고흐 피규어(귀붕대) 52,000원 - 고흐의 유명한 사건(귀를 자른 일화)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귀와 붕대를 교체할 수 있는 독특한 피규어에요.

반 고흐 명화 아트프린트

  • 자화상 90,000원
  • 밤의 카페 테라스 / 식당 내부 / 씨 뿌리는 사람 125,000원
  • 감자 먹는 사람들 145,000원
  • 석고상이 있는 정물 / 들꽃과 장미가 있는 정물 210,000원
  • 생트마리 드 라 메르의 전경 280,000원
  • 복숭아 나무 310,000원

✍️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 후기

짧은 생을 살아낸 고흐의 뜨거운 붓질 하나하나가, 이번 전시를 통해 더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시기별로 구성된 전시 덕분에 고흐의 삶의 흐름을 따라가듯 작품을 볼 수 있었고, 단지 그림이 아니라, 한 사람의 치열했던 생애를 느끼고 돌아오는 시간이었습니다.

🏛️ 대전시립미술관

📌 주소:
대전 서구 둔산대로 155 둔산대공원

⏰ 운영시간:
3월 ~ 10월: 10시 ~ 19시
11월 ~ 2월: 10시 ~ 18시
종료 1시간 전 입장마감

📅 휴관일:
1월1일, 설(당일), 추석(당일), 매주 월요일 (다만,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 전화번호:
0507-1378-7370

💳 관람요금:
성인(25-64세) 500원 / 단체 400원
청소년(9-24세), 대학생 등 300원 / 단체 200원
8세 이하, 65세 이상 등 무료
열린수장고/창작센터 무료관람

🅿️ 주차장 안내

⏰ 운영시간:
오전 8시 ~ 밤 11시 30분

💳 주차 요금:
3시간 무료 주차

** 이후 요금 **
일반 차량: 15분당 600원 / 1일 최대 12,000원
16인 이상 승합차: 15분당 1,800원 / 1일 최대 36,000원

☎️ 주차 관련 문의:
주간 042-270-8123
야간 042-270-8280, 8282

주차장은 지상과 지하 1·2층에 있습니다. 지상은 좁은 편이고, 지하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최초 3시간까지는 무료 주차가 가능하니, 전시 관람 시간은 넉넉하게 보장됩니다.

🤔 지하에 주차하고 어디로 가야 할까?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1층 광장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지하주차장은 대전시립미술관 건물과 조금 떨어져 있어요. 1층으로 올라가서 광장을 통과해서 미술관으로 가시면 돼요.

🏛️ 건물 외관

주차장 건물 1층에는 카페 브람스가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나와서 카페 브람스 앞에서 바라본 대전시립미술관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옆으로는 대전예술의전당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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